부모님이 바래왔던 그런 성격을 가진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외에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사람인데, 그 와중에 그러한 부분까지 갖추고 있다는 생각에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상황의 여자친구의 가정환경은 무너뜨릴 수 없는 벽과 같았고, 숱한 부모님과의 언쟁 끝에 헤어짐을 결심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놓치고 싶지 않은 만큼 끝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할 때마다 가정에 불화가 생기고 계속 저로 인해 생긴 불똥을 맞는 사람들이 생기니 이제는 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우리집에 오기엔 과분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제 여자친구도 저를 많이 좋아해줍니다. 그렇게 느껴질 정도로요.. 제 여자친구 또한 저한테 그러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헤어지는 것이 너무 너무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헤어져야 한다고 판단이 서게 되었습니다.
친형의 결혼을 지켜봐온 결과가 그러하고, 제 여자친구도 저희 집에 와서 불행하느니 더 좋은 환경에서 결혼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이 상황을 유지하는 것 만큼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게 상상조차 안되지만 그렇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별해야할까요
어디 이야기 할 곳도 없네요..
자주 웃었던 커뮤니티에 이야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