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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테란 vs 프로토스 < 포모스 펌> 주소복사

  • Minerals : 18,264 / Level : 고수
2008-01-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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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묻혀있던 김연우님의 글입니다.

간만에 우편배달

테란 입스타들 마음껏 놀아봅시다.






    1. 빌드 싸움

- FD와 드래군 사정거리 업.

FD의 강점은 타이밍.
4:20~4:30 정도에 6마린-1탱크가 진출하고, 4:50~5:00쯤 토스의 앞마당에 6마린-1탱크-마인업 벌쳐가 도착한다.

FD병력과 싸우려면 드래군 사정거리 업이 필수. 그런데 문제는 드래군 사업이 모든 업그레이드 중 공/방업 제외 가장 오래 걸리는 업그레이드다. 아비터보다 길고 스파이어보다 길고, 시즈모드 업보다 거의 2배 길다.

최단 시간에 코어 짓고 바로 사업 눌러야 간신히 4:30에 완성되는 것이 드래군 사업. 그래서 토스는  FD 이후 선사업을 강요받는다. 선사업이 아닌 토스의 빌드는 거의 폐기되었다.



- 안티 FD, 패스트 2게이트와 1게이트 질럿 푸쉬

방송에서는 큰 주목 못 받았지만, 공방에서 FD이상의 사기 빌드가 1게이트 질럿 푸쉬다.

1게이트 질럿 푸쉬는 게이트 이후, 코어를 바로 짓지 않고 질럿을 꾸준히 뽑으면서 코어로 넘어가는 빌드. 저그전 1게이트 질럿 푸쉬와 거의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차이점은, 저그전에는 '저글링 피하면서 드론'잡는다면, 테란전은 'SCV피하면서 마린'잡는다는 것.
(마린보다 SCV가 무서우니까)

  FD병력의 무서움은 6마린. 4마린은 6마린보다 2배약하고, 2마린은 거의 무시할 만큼 약하다. 즉 마린만 줄이면 FD는 떡실신. 쏠쏠하게 잡아주는 SCV나 팩토리 타이밍 늦추기도 참 재미나지.



패스트 2게이트는 첫 드래군 대신 게이트를 짓는다고 하면 거의 맞다. 이 사소함이 드래군 1기의 차이를 만들었다.
드래군 1기. FD진출 타이밍에 3드래군이냐, 4드래군이냐를 결정짓는다. 4드래군은 마린을 한방에 잡지만, 3드래군은 마린을 한방에 못 잡는다. 그 차이가 FD의 진출 자체를 무산시키고, 대놓고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짓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입장이 반대가 되었다. 토스가 테란의 병력이 무서워 선사업을 강요받은 것처럼, 테란은 토스의 사업 드래군 4기가 무서워 마린 생산을 강요받게 되었다.




이정도 진행된 현재, 테란과 토스의 빌드 싸움은 5:5라 보면 된다. 노배럭 더블, 노게이트 더블, 1게이트 더블등 수많은 더블이 개발되긴 했는데, 이상하게 상황 흘러가고 보면 빌드가 어쨌건 잘하는 놈이 이기더라.





        2. 중반 싸움

- 리버 후 캐리어

지금은 흔한 광경인 '힘싸움에 리버를 동원하는 관경'은 사실 2003년 이후 3년 가까이 강민만의 독특한 특기였다. 리버의 달인이라는 김성제 선수도, 다수 셔틀 질럿을 동원한 적은 있어도, 리버 자체를 힘싸움에 동원한 적은 거의 없다.

이런 강민의 유니크한 컨트롤이 2006년에 깨졌다. 오영종, 박영민, 박대만 등이 리버를 힘싸움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견제도 하고, 힘싸움도 가능한 만능 유닛으로 재탄생한 리버에 대테란전 결정병기 '캐리어'의 궁합은 말 그대로 찰떡궁합. '알고도 못 막는 리버+캐리어'는 박대만에게 대테란전 10연승, 오영종에게 가을 만난 전어를, 박영민에게 테란 킬러의 명성을 주었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이 패턴이 어느 샌가 '포스'를 잃었다. 안티 빌드인 노엔베-빠른 아머리 빌드가 있다 하나, 요새 대부분의 테란들은 그냥 엔베 짓고 터렛 박는다. 그런 옛날방식으로 사용하는데, 이상하게 리버-캐리어 패턴이 '무난한 전략'으로 변해버렸다.

터렛 심시티가 그렇게 좋아 진건가? 흠
하여간 그 탓에 리버&캐리어에 상당히 의존했던 박영민&강민의 대테란전은 꽤나 몰락했다.



- 노엔베 타이밍 러쉬

올해 초반 SK팀의 테란들이 노엔베, 빠른 아머리 체제를 들고 나오긴 했는데 금방 사라졌다. 리버만 아니면 프로토스의 다른 모든 체제에 조금씩 밀렸기 때문 아닐까. (벌쳐 대신 골리앗을 뽑는 건데, 벌쳐가 없으면 토스는 너무 편하다. 아아아, 벌쳐가 아니라 마인. 마인이 없으면 토스는 너무 편하다)


그러면 남는 건 이지 선다. 트리플 커맨더와 노엔베 타이밍 러쉬.
이 중 정석은 트리플. 노엔베는 가끔 하는 올인 빌드라 보면 되겠다. 토스가 리버나 다크 쓰면 떡실신 당하는 게 노엔베지만, 엔베&터렛 자원 아끼고 팩토리 먼저 올린 테란의 물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보통 때였으면 5탱 5벌쳐가 진출할걸, 5탱 10벌쳐가 진출한다. 5탱 5벌쳐는 드래군 8기로 시간끌 수 있지만, 5탱 10벌쳐는 드래군이 잡아먹힌다. 넋 놓고 트리플한 토스는 말 그대로 발리는 빌드가 노엔베 타이밍 러쉬다.


자, 이렇게 무서운 노엔베를 쓰는 이면에는, 엔지니어링 베이 짓고 터렛 박고 진출하는 6팩 타이밍 러쉬의 몰락이 있다.
과거 '이윤열의 절대 타이밍' 또는 최연성의 '엄청난 벌쳐 물량'을 만들었던 6팩 때벌쳐 러쉬는 '터렛'을 지으면 거의 막힌다. 질럿 드래군만으로도 막히고, 리버가 떠도 막힌다. 트리플을 가도 잘 막는다. 과거와 달리 토스들이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외워버렸기 때문이며, 이것이 테란을 '트리플'에 목매달게 만들었다.

왜? 트리플 아니면 노엔베 타이밍인데, 노엔베 타이밍은 막히면 뒤가 없거든.



              3. 후반 싸움

- 테란의 200한타

현재 토스가 가장 무서워하는 테란의 무기는 인구수 200 한타 싸움. 아비터로 얼리고, 캐리어로 때려도, 템플러로 지져도 테란의 인구수 200 병력은 오지게 많다. 그 많은 병력에 대패하고 나면, 토스가 올 멀티가 아닌 이상 각개격파로 무너지게 된다. 올멀티여도 가끔 무너지고.

PvsT의 후반전은 어떻게든 지상군만의 힘싸움을 하려는 테란과 아비터든 캐리어든 뭔가를 띄우려 하는 토스의 싸움이다.



- 사이언스 베슬

올해 초반, 최연성의 노엔베-아머리 빌드의 대미는 사이언스 베슬을 동원한 인구수 200싸움. 디텍터를 통한 아비터의 주변 유닛 클록킹과, EMP를 이용한 리콜&스테이시스 필드 무마를 통해 '아비터의 힘'자체를 무력화 시켰다. 그 이후 사이언스 베슬은 한동안 인기였다.


그런데 지금은?
원래대로 돌아갔다. 왜? 스테이시스 필드가 더 좋거든.

얼리면 마법을 못 쓴다. 그리고 디텍팅 기능도 사라진다. 뭐, 이정도야 다 알고 있었지.
여기에 보너스, EMP와 스테이시스 필드가 서로에게 동시에 쓰이면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스테이시스 필드는 먹히고, EMP는 안 먹힌다!

스테이시스 필드는 쓰는 즉시 먹히고, EMP는 미사일 형태로 날아간다. 즉, 동시에 시전해도 스테이시스 필드가 먼저 적용되고, 그에 따라 EMP는 '그래픽상 효과'는 나되, 실제 EMP의 기능 자체는 취소당한다.

택vs영호 경기가 비슷한 예. 택은 베슬을 보자마자 얼렸다. 베슬 밑의 병력은 덤으로 어는 거고.  아비터는 제 힘을 다 내는데, 베슬은 무력화. 게다가 리콜은 아직까지도 뼈아프다.



-캐리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결정병기. 하지만 평지에서 싸우면 3/3업 골리앗에 녹는다는 것도 변함없다.





내 생각에, PvsT는 6:4정도로 토스의 우위. 'PvsT만 상성이 없네요~'라는 옛말은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초반 빌드싸움은 거의 5:5라도, 중반-후반전에서 테란의 가짓수가 너무 줄었다.

테란이 이기는 타이밍은 크게 셋.

초반의 2팩
중반의 노엔베 타이밍 러쉬
후반의 200한타

하지만 이 셋 중 무언가를 실패하고 막히면 테란은 끝장이다.  과거 테란의 사기성은 '한타 막아도 또 내려오는 후속타'. 하지만 이제 토스전에는 한타 막히면 답이 없다. 그래서 그 한 타에 더 올인하게 되고, 그럴수록 더더욱 뒤가 없다.


< 포모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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