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군가 말했다.


"리버를 셔틀에 태워서 다니면 강력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대답했다


"리버가 얼마나 약한데. 리버는 수비용이야"


한 아마추어 고수는 셔틀에 리버를 태우고 다니며 초기 스타크래프트 래더랭킹 1위에 등극했다.



2.


누군가 말했다.


"디파일러를 데리고 다니면서 싸우면 좋지 않을까?"


사람들이 대답했다


"그 느린것을 어떻게 데리고 다니게"


조형근은 디파일러를 동반한 러쉬로 '디파일러의 아버지' 라는 별명을 얻었다.



3.


누군가 말했다.


"마린으로 컨트롤 잘만하면 러커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대답했다.


"2방 맞으면 죽는 싸구려 마린으로 러커를 어떻게 잡어"


임요환은 마린으로 러커를 몰살시키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


누군가 말했다


"본진 자원 다 떨어져 갈때가 되서야 커맨드를 짓느니 좀더 빨리 지으면 어떨까?"


사람들이 대답했다


"그 비싼 커맨드를 짓다가 병력에서 밀리면 어쩌려고"


앞마당 먹은 이윤열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5.



누군가 말했다


"죽어라고 물량찍어대면 15분 후 쯤에는 200을 채울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대답했다


"넌 그게 가능하냐?"


최연성은 경기시작 11분 후 만에 200병력을 이끌고 진군을 시작했다.



6.


누군가 말했다.


"뮤탈로 치고빠지면서 게릴라하면 꽤 강력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대답했다.


"뮤탈은 너무 잘 녹잖아. 뭉치기도 힘들고"


박성준은 뮤탈리스크로 최연성, 박정석을 제압하며 저그 최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


누군가 말했다.


"테란을 상대할때 아비터를 섞어쓰면 좋지 않을까?"


사람들이 대답했다


"비싸고 뽑는데 오래걸리고, 스킬쓸때 마나도 많이드는데다가 느리기 까지 한 아비터를 왜 쓰냐?


그냥 캐리어 가라"


박지호는 적극적인 아비터 활용으로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였다.



8.


누군가 말했다.


"3해쳐리 후 소수러커로 스탑해서 주요 포인트만 수비한 다음에 빠르게 하이브를 가서 디파일러 뽑은 후


배슬에 안잡히게 오버에 태워서 다니면 좋지 않을까?"


사람들이 대답했다


"이뭐병"


마재윤은 이러한 플레이로 5회연속 결승진출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며 본좌가 되었다.



9.


누군가 말했다.


"대 저그전에서 멀티하면서 소수질럿으로 상대 멀티꺠고 리버랑 하템으로 드론잡아주면서


몰래다크 떨궈서 본진드론 전멸시키고 커세어로 오버로드 잡으면서 물량 찍으면 최고일텐데"


사람들이 대답했다.


"손이 4개면 해볼만 하겠네"


김택용은 마재윤을 셧아웃 시키면서 혁명을 일으켰다.



10. 누군가 말하고 있다.


"테란이 진출할때 배슬에 패러사이트를 걸면 어떨까?"


"두 군데에서 동시에 뮤짤을 하면 어떨까?"


"고스트를 드랍쉽에 태워다니면서 디파일러만 저격하면 어떨까?"


"다크아칸을 이용해서 뮤탈과 땡히드라를 마엘스톰으로 동시에 대비하면 어떨까?"


사람들은 대답해야한다.


"글쎄...불가능 할것 같지만... 처음에 디파일러랑 아비터 쓴다고 했을때는 모두들 비웃었잖아.


생각해봐 지금 셔틀리버가 없다면 하템드랍에만 의존해야하는 프로토스가 얼마나 암울할까...


러커만 나오면 탱크충원을 기다리는 테란의 모습이나, 본진자원 다먹을때 까지


앞마당 안먹는건 상상조차 하기 힘들잖아. 안그래? 누군가는 해내지 않을까?"








쓰고나니왜썼을까


< 포모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