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작스러운 기사가 하나 떳습니다.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우정호라는 이름이 랭크되어 있었고
저는 아무생각 없이 그 기사를 눌러봤는데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동안 병마와 잘 싸워오던 우정호선수가 운명을 달리했다는 기사였죠..
계속 실시간으로 우정호선수에 관한 기사를 보고있는데..
뭐랄까.. 마음이 적적하고 정말 사람은 한순간이라는 말이 맞나봅니다.
저도 3년전쯤 까지만해도 프로게이머 지망생으로써 달려가면서 우정호선수의
경기도 참고하며 꿈을 키워나갔는데.. 그렇게 자주봤던 선수가...
항상 "나도 헌혈해야지" 하고 도와주고 싶은 생각만 디지게 한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근데 좀 화가나는게 뭐냐면..
상황파악 못하는 정신병자들의 댓글이 너무 심할만큼이나 지랄을 해대는게.. 어이가없고
이렇게 세상이 썩었나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게임만 하던새끼가 죽는건 당연하지 ㅋㅋㅋㅋ" 에서 시작해서.. "잘뒤졌다" 라는 말까지..
어떻게 죽은사람한테 이런 말을 할수가 있는지요.
이제 우리는 이 웃는모습을 다신 볼수 없습니다.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겠습니다.
잘가요.. 우정호선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