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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n] 스타판의 한 획을 그었던 테란들의 전성기를 회자해보며 (1) 주소복사

  • Minerals : 0 / Level : 거지
2009-06-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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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판의 초창기 2000년 , 테란은 분명 버림받았던 종족이었다.
99PKO , 투니버스 , 프리챌 주욱 이어오면서 테란은 단한번도 결승에 진출하지못했다.

경기내용도 참혹했다. 테란은 최인규(그나마 랜덤유저였다.) , 조정현을 제외한 그 어떤 테란도 활개를 치지못하고 8강에서
주저앉아야했다.

그러던중 말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한 테란이 있었으니 그가 현재 1대본좌로 칭송받는 임요환이다.

당시 임요환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등장은 테란이라는 종족, 아니 스타판 전체의 계보에 있어서 상징적인 사건이 분명했다.
그는 여러면에서 이전의 프로게이머와는 확연히 달랐다.

우선 경기내적부분에서 본다면 처음으로 '마이크로'라는 개념을 제시해준것이 임요환이다. 그의 컨트롤을 보고있자면 저것이 정말 사람이하는것이 맞을까?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당시로서는 정말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마린의 명실상부한 천적 럴커가 자신의 먹잇감에게 아무런 저항도하지못하고 잡힐것이라는것을..

경기외적에서도 확연히 임요환은 달랐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천대받았던 스타판 초창기시절 , 타 프로게이머들은 단순히 '게임만 하자'라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면 임요환은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확실히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해 프라이드를 갖고있었고 매경기에 그만의 열정이 느껴졌다.

현 네티즌들은 흔히들 말한다. 임요환의 전성기시절은 마재윤만 못하다고. 하지만 그말은 분명 사실이 아니다.
성적면/커리어면에서 확실히 2001년의 임요환은 흔히들 말하는 '본좌'의 조건에 대부분 부합했다.

한빛소프트 스타리그 로열로더부터 시작해서 코카콜라 , 2001 SKY 3회연속 스타리그결승진출에 2회우승,1회준우승 KGPA1차 우승까지 당시 임요환의 포스는 가히 최고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2.
임요환,변길섭과 더불어 2000년대 초반 테란라인을 이끌었던 대표주자를 꼽으라면 김정민을 빼놓을수없다.

당시 임요환이 화려한 컨트롤과 쉴새없는 게릴라 전술을 구사해 그에게 패배한 선수들이 '뭘 해보지도 못하고 진다' 라고 평하는 반면 김정민을 상대하는 선수들은 '뭘 해봐도 지게된다' 라고 평할 정도로 어느 누구에 굴하지않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는 가히 최고였다.

분명 강했다. 부정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임요환,변길섭에 밀리며 언제나 2인자테란이라는 불명예를 안아야했고 팀단위리그에서는 활약상이 많았으나
정작 개인리그에서는 타이틀을 얻지못했다.

그리고 게임 스타일이 너무나 정석적이어서 당시 좀더 화려한 플레이를 원했던 팬들의 수가 대부분이라 '게임이 재미가 없다' 라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당시 최강자 임요환도 넘지못했던 프로토스의 벽을 김정민은 분명히 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시 테란전에 능수능란했던 프로토스 최강자 박정석이 유일하게 넘지못했던게 김정민이었다.

그가 테프전에 미친 영향은 가히 상당하다고 말할수 있겠다.

3.
당시 임요환,김정민과 더불어 2000년대 초창기 테란라인을 이끌었던 대표적 선수중 한명이다.
저그전만큼은 가히 임요환과더불어 거의 학살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당시 거의 8할대 성적을냈으니..)

절대 못뚫을것같은 성큰라인도 (많게는 10개까지도 뚫어보셨다는.) 곧잘 뚫어내는 플레이가 장관이었다.

2002년 네이트배 스타리그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당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4.
2002년 후반 임요환이 박정석에게 , 변길섭이 강민에게 그렇게 테란은 프로토스에게 왕좌의 자리를 다시금 내줘야했다.
그러던중 스타판의 '2대본좌' 이윤열이 등장했다.

파나소닉 스타리그를 기점으로 이윤열은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앞마당 먹은 이윤열'이라는 신조어가 인터넷 백과사전에 등재될정도로 그의 플레이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쉴새없이 뿜어져나오는 메카닉병력과 숨막히는 타이밍러쉬..

그의 포스는 임요환의 그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정말 테란이 단단해보였고 강해보였다.

당시 최강자들이었던 게이머들도 그앞에서는 맥없이 주저앉아야했다.

파나소닉우승 KPGA2차,3차,4차,스타우트배 5연속 결승진출에 4회우승 1회준우승.. 그 어리디 어렸던 소년이 이루어낸 업적이라고는 가히 상상도못할만큼 위대한 업적을 달성해내고말았다.

이윤열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아마 정확한 답을 내리기 어려울것이다.

2002년대 수많은 결승진출과 우승/준우승들.. 2005년 IOPS시절 , 그리고 2006년 마재윤과 더불어(물론 최종 시즌3에서는 패배하긴 했지만) 스타판을 휘어잡았던 인물도 이윤열이었다.

그리고 2009년 로스트사가 MSL 현시대의 스타판에서도 8강까지 진출해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러한 1세대 프로게이머가 있을까?
이윤열을 보면 이런 문구가 떠오른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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