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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임이최마 본좌들의 업적 주소복사

  • Minerals : 483,441 / Level : 재벌
2009-04-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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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스타커뮤니티는 마재윤을 까기에 여념이 없다.

가장 많은 안티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인 마재윤이기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정도가 심한 편이다.

마재윤의 팬들은 '마재윤이 전성기때 워낙 잘했기에 안티가 많은 것뿐' 이라고 치부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면, 이윤열이나 최연성이 까이더라도 이렇게까지 까이지 않았던 것은 왜였을까?
마재윤 본인이나, 마재윤 팬들의 경기외적인 행위들이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었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면 마재윤의 팬들은 '마재윤이 역대 최고실력이었으니까' 라는 말을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마재윤이 정말 역대 최고의 본좌였을까?

현재 체감상 그렇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과연 그것이 진실일까?

마재윤의 전성기는 2년전이다. 최연성의 전성기는 3~4년전이고, 이윤열은 5~6년전 임요환은 그보다 전이다.

아직까지 마재윤의 전성기는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현재 스타팬들 대부분이 그의 경기를 봤다.

하지만, 최연성의 전성기는 이미 3~4년이 지났다. 당시의 느낌이 희석되거나 변질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이윤열 임요환의 경우는 더하다. 느낌의 희석을 논하기에 앞서 보다 근본적으로 아예 그때 스타를 보지 않았던 팬들도 엄청나게 많다.

'그때 마재윤 플레이를 보면서 느낀 느낌은...' 이런 주관적인 말은 전혀 근거가 될수 없다.

이미 몇년이 지나버린 다른 본좌들의 느낌과 비교하기엔, 공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예 그들의 경기를 보지도 않은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전혀 고려할 것도 못될것이다.

최소한 이윤열 최연성 임요환과 마재윤의 비교에 있어서만큼은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따져봐야 하겠는가?

바로 주관을 배제하고, 전성기에 일구어낸 성적을 객관적으로 따져보는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나는 그런 방식으로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비교 해보겠다.

각종 이벤트리그나 소규모 대회까지 다 하면, 오히려 객관성이 떨어지고 난잡해지므로

공인 대회와 양대리그의 전신대회 그리고 당시의 메이져리그중 하나였던 게임큐 스타리그만 따져보겠다.
(게임큐 스타리그에 의구심이 드는 사람은 그 대회 빼고 생각해봐도 된다.
어차피 길게 진행된 대회도 아니었고, 그 대회 빼버려도 대세에는 지장이 전혀 없다.)

* 수상식의 대상이 되는 3위안에 입상한 개인리그, MVP 혹은 다승왕을 차지한 팀단위리그만 적어본다.
* 공인리그
1. 투니버스 스타리그 및 온게임넷 스타리그
2. KPGA 투어 및 KPGA 스타리그 및 MSL
3. itv랭킹전
4. 프리미어리그
5. 2005년까지의 WCG (2006 WCG부터는 비공인리그)
6. 겜tv스타리그
7. 프로리그
8. MBCgame 팀리그
9. Kespa컵 대회
-> 6개의 공인 개인리그 중 KPGA 스타리그 포함, OSL, 겜tv 스타리그가 3대 메이져리그로 불리며 보다 특별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겜비씨가 엠비씨게임이되고 겜티비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현재의 MSL OSL 양대리그 체제로 재편되었음.

1. 임요환
2000   게임큐 스타리그 1차리그 준우승
2001   The 1st World Cyber Games 우승
2001   한빛 소프트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2001   코카콜라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2001   SKY 스타리그 준우승
2001   3회 Game-q 스타리그 우승
2002   World Cyber Games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우승
2002   ITV 랭킹전 3차리그 준우승
2002   SKY 스타리그 준우승
2002   KPGA 스타리그 1차 리그 우승
2002   KPGA 스타리그 3차 리그 3위
2003   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
2004   KT 메가패스 네스팟 프리미어리그 우승 KT-KTF 프리미어리그 통합 챔피언쉽 준우승
2004   EVER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2005   So1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2. 이윤열
2002   KPGA 스타리그 2차 리그 우승
2002   KPGA 스타리그 3차 리그 우승
2002   KPGA 스타리그 4차 리그 우승
2002   겜tv 1차 스타리그 3위
2002   ITV랭킹전 3차리그 우승
2002   ITV랭킹전 4차리그 우승
2003   ghemTV 3차 스타리그 우승
2003   파나소닉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2003   스타우트 MBC게임 스타리그(MSL) 준우승
2003   TG삼보 MBC게임 스타리그(MSL) 3위
2004   KT-KTF 프리미어리그 통합 챔피언쉽 우승
2004   KTF BIgi 프리미어리그 우승
2004   하나포스 센게임 MBC게임 스타리그(MSL) 준우승
2004   당신은골프왕 MSL 준우승
2005   KT-KTF 프리미어리그 2차리그 3위
2005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리그 다승왕
2005   아이옵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2006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 다승왕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우승

최연성
2003   TG삼보 MBC게임 스타리그(MSL) 우승
2003   KTF EVER 프로리그 우승, 신인상, 개인전 다승 1위
2004   하나포스 센게임 MBC게임 스타리그(MSL) 우승
2004   질레트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
2004   7차 iTV 랭킹전 준우승
2004   스프리스 MBC게임 스타리그(MSL) 우승
2004   EVER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2005   So1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우승
2006   CYON MBC게임 스타리그(MSL) 3위 

마재윤
2005   우주 MBC게임 스타리그(MSL) 우승
2006   CYON MBC게임 스타리그(MSL) 준우승
2006   프링글스 MBC게임 스타리그(MSL) 우승
2006   프링글스 MSL 시즌2 우승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우승
2006   곰TV MSL 시즌1 준우승
2007   곰TV MSL 시즌3 공동3위


여기까지가 객관적인 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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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이 객관적인 자료를 제가 해석해보겠습니다.
단순히 우승, 준우승, 3위의 갯수만 보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공인리그의 숫자가 적은 마재윤 선수에게 당연히 불리하겠죠.

공인리그의 갯수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 입상경력의 숫자를 따지지 않고, 먼저 전성기의 길이와 그때 이 선수들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1. 전성기의 길이

우승과 준우승이 집중되어 있는 '본좌급 전성기'를 말하는 겁니다.
각 본좌들끼리 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 다 넣었습니다. 한쪽이 살짝 밀리는 와중이라고는 해도, 그사람이 우승했는데 전성기 아니었다고 하긴 좀 웃기잖습니까
임요환은 제1의 전성기 제2의 전성기 등을 다 합치면 약 2년 10개월 이윤열은 제1의 전성기와 제2의 전성기를 모두 합치면 약 2년 6개월  최연성은 2년 4개월 마재윤은 약 1년 8개월가량입니다.
일단 전성기 자체는 가장 짧습니다.

2. 마재윤은 전례가 없는 이틀연속 4강을 뚫어낸 선수다?

보통 마재윤선수가 가장 대단하다는 것을 이야기할때, '양대리그 4강일정이 얼마나 겹쳤는지 아느냐' 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마재윤선수만의 일이 아닙니다. 사실 스케쥴의 압박으로 따지자면 이윤열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파나소닉 스타리그 4강전 바로 다음날이 KPGA 스타리그 4차리그 결승전이었거든요.
마재윤의 이틀연속 4강도 압박이지만, 이윤열의 오늘 4강 내일 결승은 더욱 부담스러웠던 일이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이윤열이 이틀간 4강 결승을 치르던 때에는 마재윤이 이틀연속 4강 치를때보다 리그도 많았으니까요.
물론 이윤열 마재윤 두선수 모두 두 경기 다 5선 3선승제를 승리로 이끌었지요.

3. 마재윤은 MSL의 역대 수상자 중 가장 빛났던 존재다?

또한, 마재윤 선수가 대단하다는 말을 할때, 한 대회에서 5번 연속 결승에 오른 점을 꼽곤 합니다.
하지만, 결승 보다는 우승이 더욱 무게있는 기록인법, 연속기록을 따지자면 마재윤 선수의 연속 우승은 2회에 불과합니다.
또한 마재윤선수 그 5번 연속의 결승 중 마지막 한번을 제외하면 스타리그에서 모두 피씨방 예선탈락 혹은 챌린지 탈락을 했었습니다.

비록 이윤열 선수가 연속 결승진출횟수는 4회에 불과하지만 연속우승횟수는 3회로 마재윤선수보다 앞섭니다.
그렇다면 마재윤 선수 팬들은 '연속 우승 횟수는 2회에 불과하지만 우승횟수는 3회로 같다' 라고 하겠지요.
그렇게 따지면 이윤열 선수 역시 '연속 결승 횟수는 4회에 불과하지만 결승 진출 횟수는 6회로 마재윤 선수보다 많다.' 라고 합니다.
연속 기록으로 따지자면, 연속 결승진출보다 격이 높은 연속 우승횟수에서 이윤열이 앞섭니다.
횟수 기록으로 따지자면, 가장 무게있는 우승횟수는 같지만 그다음으로 무게있는 결승 횟수는 이윤열이 앞섭니다.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이윤열 : 우승 - 우승   - 우승 - 준우승 - 3위    - 준우승   - 준우승
마재윤 : 우승 - 준우승 - 우승 - 우승   - 준우승 - 입상실패 - 공동 3위 
이윤열이 약간이나마 앞서는 기록입니다.
물론 이윤열 역시 MSL 4회연속 결승에 갈동안 OSL에선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윤열은 그 와중에 또다른 3대 메이져대회인 겜tv리그에서 3위를 하기도 했었고, 4연속결승진출 직후 스타리그와 겜tv스타리그 우승도 했습니다.
4연속 기록 직전 약간 격이 떨어지는 대회긴 했지만 itv랭킹전도 2연속 우승을 했지요.
물론 마재윤 선수에게는 전성기때 itv랭킹전이나 겜tv스타리그에 참가할 기회가 없었으므로, 이것만으로 이윤열이 낫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itv랭킹전이나 겜tv스타리그 우승을 언급한 이유는, 이윤열>마재윤의 객관적 근거로 삼기 위함이 아니라
'마재윤이 MSL 에서 그정도 기록을 세우며 스타리그를 우승할때의 포스가 그정도였는데,
itv2연속 우승한 선수가 MSL에서 3회연속 우승한 후 겜tv리그와 스타리그까지 모두 우승해버리고(3대 메이져대회 그랜드슬램) 그후로도 MSL연속입상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때의 포스는 어느정도였겠는지'
당시 스타를 보지 않았거나 기억이 희석된 분들께서 한번 짐작해보시라고 넣은 것입니다.
'마재윤전성기때 그거 참가했으면 죄다 우승했을걸?' 이라는 가정을 하신다면 글쎄요.
마재윤선수는 최전성기때도 온게임넷 예선과 챌린지를 통과하는데 4전 5기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겜tv나 itv리그 참가기회가 있었다면 우승했을수도 있겠지만, 그 가능성을 무작정 확신할수 없는건 온게임넷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근거를 찾을수 있겠지요.

4. 일정 기간의 통합 성적에서 마재윤같은 집중된 우승 준우승이 있었나?

앞의 3번 토픽에서 이윤열선수가 마재윤선수보다 연속기록, 횟수기록에서 약간 앞서는걸 말했으니,
이번에는 최연성 선수를 보겠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MSL하나만 두고 본다면 이윤열, 마재윤보다 아주 약간이나마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3회연속우승으로 마재윤 선수에게 연속우승기록을 앞서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최연성은 MSL 3회연속 우승을 하는 와중에 스타리그 3위와 itv랭킹전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MSL 3회연속 우승 직후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구요.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의 이 MSL 3회우승을 따져보면,
[MSL 3회우승 + 3회우승 직후 스타리그 우승] 이 부분은 공통입니다.
그것을 빼고 또 세명 모두에게 기회가 있었던게 아니었던 겜티비스타리그, itv랭킹전을 빼고 생각했을때,
이윤열은 마재윤에게 MSL 기록에서 앞서며, 최연성은 OSL기록에서 앞섭니다.
(마재윤이 최연성에게 앞서는건 MSL 준우승 2번. 최연성이 마재윤에게 앞서는건 OSL 우승 1번 3위 1번. 우승이 끼어있는 최연성이 약간 낫지요.)

5. 임이최때의 선수들의 질과 상향평준화 시대의 마재윤때 선수들의 질은 다르다. 그러므로 마재윤의 우승이 더욱 값지다?

상향평준화이야기는 언제나 나오던 이야기입니다.
언제나 프로게이머는 준프로, 아마고수와는 다른 특별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또한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계속 스타크래프트의 전략과 전술 운영등을 발전시키는 선구자들이 존재했습니다.
그것은 임이최마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윤열의 전성기때 임요환 시절 선수들의 실력을 생각하면 '히히 그땐 너무 발전이 안된 시기였어. 선수들 플레이도 투박했지. 지금은 달라.' 이랬을겁니다. 또 실제로 그랬구요.
최연성의 전성기때 이윤열 시절 선수들의 실력을 생각하면 또 똑같았지요.
그리고 마재윤의 전성기때 최연성 시절 선수들의 실력을 생각하면 모두가 말하는 대로 또 같지요.
그럼 지금은 어떨까요? 지금 선수들은 또다시 상향평준화 되었습니다.
지금 마재윤시절의 선수들 플레이를 보면.. 지금과 다를게 없나요?
역시 마재윤시절이 상향평준화의 끝인 시절이라 더 이상 발전이 없었나요?
지금에 와서 2~3년전을 돌아보면, 역시나 '2~3년전에는 왜 플레이를 저렇게 했지; 지금 선수들이 가면 우승하겠다' 싶지요.
다 그런겁니다. 해가 갈수록 스타는 계속 발전해왔고, 선수들 역시 그 발전을 하나하나 흡수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가며
점점 평균레벨을 올려간겁니다. 지금도 역시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고, 또 다른 상향평준화시대지요.

중요한 것은, 모두가 그렇게 플레이할때 임요환의 각종 컨트롤과 스킬과 전술 이윤열의 물량 그걸 더 발전시킨 최연성의 물량 마재윤의 새로운 운영
이런 식으로 남들과 다르고 우월한 생각을 하고 그것을 실제 플레이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한. 4명이 당대의 본좌가 된것이고,
바로 그점이 대단한 것이지요. 때문에 저는 이점에 있어서는 임이최마 4명이 모두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틀린가요?

6. 본좌라는 단어는 마재윤때문에 생긴 단어다?

아닙니다. 본좌라는 단어를 처음 만든 것은 박성준입니다. (물론 최연성도 본좌배틀 상대방으로서 일조를 했었죠.)
이미 마재윤이 우주배를 우승하기도 전에, 2004년 중반에 최연성과 박성준간에 '본좌배틀'이 붙었었습니다.
실제로, 파이터포럼에 가보시면 2004년 7월에 처음 '본좌'라는 단어가 기사에 사용되었고,
그 기사의 리플들중엔 '기자도 스갤러냐' 라는 리플이 많았지요.
2004년 10월에는 '질레트 우승 이후 저그의 본좌로 떠오른 박성준'이라는 표현이 올라왔고,
2005년 9월에는 박성준의 별명을 '본좌'로 소개한 기사가 올라와있습니다.
더구나, 마재윤은 2005년 8월 우주배 우승했을때 '본좌'라는 단어보단 테란전을 딱 한판 하고 우승했다고 해서 '마재운'으로 불렸었으니..
보통 스갤 등에서 그 선수의 별명이 어느정도 많이 회자되면 그 후에야 언론매체에서 소개된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확실히 박성준이 처음으로 '본좌'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만든 인물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박성준선수가 MSL등정에 계속해서 실패하는 과정에서 결국 박성준의 '박본좌론'은 박성준 팬들의 패배로 끝나
박성준은 준본좌가 되었지만요.

박성준 저그본좌 2004.10월 :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control=view&board=news_esports&c_no=1&b_no=1965
박성준 별명은 본좌 2005. 9월 :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control=view&board=news_esports&c_no=9&b_no=7525
최초의 파이터포럼 본좌언급 2004.7월 :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control=view&board=news_esports&c_no=6&b_no=1441

마재윤선수로 인해 처음 '본좌'라는 단어가 쓰이게 되었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말입니다.

7. 본좌간의 상대전적에서 마재윤이 모두 앞선다?

사실 이건 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전대 본좌는 이미 전성기가 지난 선수인데 말입니다.
이윤열이 전대 본좌 임요환에게 거의 50% 승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어차피 본좌라고 해도 모든 선수들에게 확실히 우세한 상대전적을 기록하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마재윤은 당시 듣보잡 신인테란이던 안상원에게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기록중이었으니까요.
안상원이 신인이고 또 비공식전 기록이라 의미가 없다고 한다면, 다른 예를 들수도 있겠죠.
마재윤 선수는 전성기때 경력도 있고 유명한 저그였던 조용호선수와도 공식전 상대전적이 10:8로 거의 50%였습니다. 결승에서 한번 진적도 있구요.

이 이야기는 '선수 하나하나와의 상대전적을 따지며 이야기하는건 큰 가치가 없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아무리 본좌라고 해도, 모든 선수에게 상대전적을 크게 앞설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8. 그전까지의 본좌는 모두 테란이었으며, 저그는 우승도 제대로 못했다. 저그에서 본좌가 나온거 자체로 이미 최고다.

일단 공인리그 및 당시 어느정도의 위상이 있었던 게임큐 스타리그 우승자 종족분포를 살펴보지요.

역대 스타리그 우승(PKO포함) : 프로토스 7회 / 테란 11회 / 저그 5회
역대 메이져리그 우승(kpga포함) : 프로토스 3회 / 테란 8회 / 저그 6회
역대 겜tv 스타리그 우승 : 프로토스 0회 / 테란 2회 / 저그 1회
역대 WCG 우승(2005WCG까지. WCGC포함) : 프로토스 1회 / 테란 3회 / 저그 2회
역대 itv랭킹전 우승 : 프로토스 0회 / 테란 3회 / 저그 4회
역대 프리미어리그 우승 : 프로토스 0회 / 테란 1회 / 저그 1회
역대 게임큐 스타리그 우승 : 프로토스 1회 / 테란 1회 / 저그 1회
* KPGA스타리그 이전의 KPGA투어는  KPGA스타리그보다 급이 떨어지는 관계로 일단 제외합니다.
참고로 KPGA투어에서는 : 프로토스 0회 테란 0회 저그 4회 우승했었습니다.

역대 주요 스타리그 우승(종족) : 프로토스 11회 / 테란 27회 / 저그 20회
역대 주요 스타리그 우승(개인) : 이윤열 10회 / 임요환 7회 / 최연성 5회 / 마재윤 4회 / 박성준 4회 등
마재윤 전성기때 치뤄진 공인 리그인 MSL OSL 프로리그다승왕만 따졌을시
: 이윤열8회(6+2) / 최연성 6회(5+1) / 마재윤 4회 / 임요환 3회 등

분명, 저그가 테란에 비해 약간 열세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프로게이머 중 테란이 가장 많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되겠으나, 종족 자체의 강력함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하지만, 저그가 '종족상의 이유로 정말 우승 자체가 힘들고 본좌는 기적' 이라고 불려야 할 정도일까요?
가장 인기있는 리그였던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저그의 우승이 적었기 때문에 '저그 첫우승'이라는 단어가 몇년간 이야기되면서, 홍진호의 결승전 연패를 보면서 약간은 과장된 것은 아닐까요?
사실 또다른 메이져대회였던 겜티비스타리그에서 강도경이 날아다니고, 상당한 권위였던 WCG에서도 박태민 이용범 등이 우승을 했었는데 말이죠.
만약 마재윤이 프로토스였다면 그건 정말 그런말 들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분명, 어쨌든 테란보다는 저그가 약점이 많은 종족일 것입니다.
때문에 마재윤의 우승에는 테란의 우승보다 +@가 붙는것 역시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승횟수가 1~@회 더 많고 프로리그 다승왕경험도 1~2회 있는 이윤열 최연성의 커리어를 넘어설 정도로 그 @를 크게 주는게 과연 맞을까요?
프로리그 다승왕까지 우승횟수로 친다면, 마재윤은 +@를 자신의 우승횟수를 두배로 뻥튀기하는 정도로 줘야 겨우 선을 맞출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리그 다승왕을 우승횟수로 치는건 조금 무리가 있겠죠. 스타리그나 MSL우승이 훨씬 더 각광받는 기록이니까. 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분명, 저그우승은 테란우승보다 힘든게 사실이라는 것이 기록으로 나타나있기에, +@는 줘서 생각하는게 맞겠죠.
하지만, 그것이 양대리그 우승 2회 + 프로리그 다승왕 2회 만큼의 격차를 없애버리고도 남을 만큼 거대한가 생각해봐야겠죠.
그건 좀 아닌것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마재윤 선수는 불과 2년전까지 전성기를 구가하던 선수입니다.
대부분이 그때를 생생히 기억할수 있고, 또한 현재 스타팬의 대부분이 그의 본좌로드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보다 전의 최연성은? 객관적인 기록이 어찌되었든, 마재윤보다는 좀더 기억이 가물할것이고, 그의 본좌로드를 지켜보지 못한 팬도 많을 것입니다.

이윤열과 임요환은? 솔직히 그들이 본좌로드를 걸을때를 직접 생방송으로 지켜본 스타팬들이 현재 커뮤니티에 몇이나 될지 의문입니다.
(본인은 PKO때부터 스타리그 쳐보고 살던 사람입니다. 이재훈이 샤이닝 프로토스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유병준이 토나오는 우주방어테란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때 말이죠.)

기억과 느낌은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고 변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성적은 그대로 남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마재윤 선수도 대단했지만, 임이최마의 모든 전성기를 다 지켜본 저로서는,
솔직히 마재윤 선수 보다는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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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지영♡
  • 등록일 : 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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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단속스캔들
  • 등록일 :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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