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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MBC게임과 온게임넷 -1- 주소복사

  • Minerals : 278,968 / Level : 갑부
2009-02-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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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으로 부터 10년전 투니버스라던지 KPGA 등 초창기때부터 시작해서 오늘날의 스타리그,MSL,곰티비클레식,프로리그에 이르기까지 스타크레프트라는 게임 하나로 이만큼의 문화와 시장을 만들어내면서 그를 보는 시청자들 역시 크게 두분류로 나눠졌다고 생각하는데 이 두분류는 마치 영국인과 미국인처럼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한때 하나였던 이들이 갈라졌죠. 그렇기에 이 둘은 서로 성격도 다르고 추구하는 바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간의 문화에 대해 때로는 이해를 못하고 싸우기도하고 서로간의 우월을 따지기도 합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이 두분류의 뿌리를 보면

어떤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즐겨보느냐에 따라 갈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케이블이 한쪽방송만 송출해줘서 한쪽만 보고 자란 경우라던지 본인의 입맛에 어느한쪽만 맞다고 생각해서 다른 한쪽을 멀리하게 되는 경우등 한쪽 방송사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경우 그 영향에 의해 한쪽으로 쏠리게 되는데 오늘은 이 두분류를 키워낸 방송사에서 추구하는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스타리그 오프닝 中)

 

가장 큰 틀을 가지고 보면 스타리그와 MSL이 중점을 두는 곳은 (16강 기준) '15 VS 1' 이란 타이틀에서

'15'에 중점을 두냐, '1'에 중점을 두냐에 따라 크게 갈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즉 온게임넷은 15 VS 1 이란 타이틀에 15에 중점을 두고 리그를 진행한다면 MBC 게임은 1에 중점을 두고 리그를 진행해왔다는 것이죠. 무슨말이냐 하면 앞선 수십개의 글에서 제차 강조했던 각각 선수들간의 캐릭터를 강조하며

선수와 선수들 사이에 작은 사회가 이뤄지며 그안에서 펼처지는 스토리를 이용하여 리그를 운영하는 곳이 온게임넷이라면 소위말하는 '본좌' 를 중심으로 절대자를 상대로 하는 선수들의 대립구도를 이용하여 리그를 운영하는 곳이 MBC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한번 더 짧고 쉽게 설명하자면 다수VS다수와 다수VS한명의 차이겟죠. 이는 프로리그 통합이전 프로리그와 팀리그의 중심과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이 두방송사가 이런 스타일로 운영이 될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경우 MSL 이 가지고 있는 2회연속 우승자가 없었기에 이점을 '우승자징크스' 란 하나의 징크스로 포장함과 동시에 꾸준하게 새로운 강자를 찾아야했죠. 절대자가 아닌 강자를 말이죠. 그러다보니 리그 초반 16명의 선수들 모두에게 일단 고루고루 동등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예고편과 스토리를 만들어가게 되었고 선수들은 본인의 실력으로 경쟁에서 승리하여 상위라운드에 오르면 팬들과 해설진들에 의해 선수의 게임스타일, 특징등을 통해 하나의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이선수는 우승을 하던 중간에서 탈락을 하던 다음시즌부터 리그내에서 어느정도의 비중을 가진 선수로 성장을 하게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을 해오고 있죠.

 

MSL 의 경우는 반대로 선수들에 의해 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볼수있습니다. 바로 전신인 KPGA 부터 이어지는 연속 우승자 (이윤열-최연성-마재윤) 가 있었기에 이는 방송사에서 훌륭한 소잿거리가 되어 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거기에 리그 진행상 같은조에 절대자가 들어가있다면 그조는 절대자와 대항자로 나뉘어 스토리가 짜여지게 되고 그전투에서 훌륭하게 싸워낸 선수는 캐릭터를 부여받는 구조로 이루어 져있다고 봅니다.

 

이 두 리그의 진행방식은 서로가 독특한 구조로 많은 팬층을 확보할수 있었지만 인터넷 방송의 활성화와 더불어 양방송사를 동시에 송출해주는 케이블 회사 및 스카이라이프 등의 디지털방송이 많은 가정에 보급이 되기 시작하며 상대적으로 온게임넷은 엠비씨게임의 장점이 단점이되고 반대로 엠비씨게임은 온게임넷의 장점이 단점이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죠. 그 때문에 양방송사는 상대방의 리그의 장점을 받아들이면서 본래의 장점도 살리는 리그를 열기에 이르렀는데 이 리그가 '신한은행 스타리그' 와

'곰티비 MSL' 입니다.


 


(곰티비 S1 오프닝 中)
 

(신한은행 스타리그 S1 中)

 

때마침 신한은행 스타리그의 우승자가 MSL의 절대자였던 최연성선수가 우승함으로써 온게임넷측은 MSL의 절대자 컨셉과 동시에 24강 확대개편을 통해 23 VS 1 이란 키워드와 동시에 오프닝 역시

'본좌'의 포쓰를 훌륭히 표현해주었고 그와동시에 스타리그의 다체로운 캐릭터 육성 시스템 역시 무난하게 돌아가는 등 신한 시즌을 차근차근 진행해갔죠.

 

거기에 MSL 역시 3회우승을 차지하며 그야말로 최강자가 되어버린 마재윤선수를 중심으로 내세우는 동시에 새롭게 올라온 이른바 '곰티비세대'의 신인들을 중점으로 다루면서 절대자VS다수의 구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들이 다수 생겨날수 있을만한 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며 곰티비 시즌도 차근차근 진행되었죠.

(자료출처 - 와이고수)


여기서 스타리그는 MSL의 색깔이 입혀짐과 동시에 새로운 오프닝 스타일 (시즌2,3)의 도입과 더불어

이윤열-마재윤 선수의 스타리그 상위라운드 진입, 가을의 전설의 재림. 로열로더 등 방송사가 만들어낸 캐릭터들이 총집합하는 상황이 펼처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반면, MSL 측에서는 또다시 의외의 복병이 등장하게 되었죠. 바로 김택용선수의 등장과 마재윤선수의 돌풍입니다.

이 시즌에는 정말 저그의, 아니 마재윤의 씨를 말리려는듯 '개태란맵' '안티저그맵'으로 도배를 해버렸는데 또 그걸 뚫고 마재윤선수는 또다시 결승무대에 올라서게 되죠. 결국 두손두발 다든 MSL의 연출진앞에 또다른 절대자가 탄생하기에 이르렀으니 그가 바로 '뉴오더' 김택용 선수였죠. 그야말로 곰티비세대가 낳은 최고의 흥행 캐릭터로 자리매김하며 사실상의 이윤열-최연성-마재윤의 뒤를 잇는 네번째 절대자가 탄생하며 MSL은 MSL의 스타일이 유지되면서도 스타리그식의 캐릭터 구축도 성공해내며 마재윤선수에 의해 망할지도 몰랐던 MSL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성공하였죠.

 

허나 김택용선수도 끝내 박성균이라는 신예 테란에게 무너지며 사실상 MSL의 절대자 체제는 막을 내리게 되고 스타리그 역시 신한마스터즈를 통해 이윤열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두리그 모두 하나의 거대한 단추를 끼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두리그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되었죠. 스타리그의 경우 이영호선수와 송병구 선수라는 차후 '택뱅리쌍' 이라 불릴 4대천왕들이 서서히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였고 MSL에서는 '폭군' 이제동 선수가 시즌4를 우승하며 MSL의 새로운 절대자의 탄생을 알리는듯 하였죠.

이제 두개의 리그는 때로는 절대자를 때로는 캐릭터를 구축이 가능한 양쪽의 장점을 모두 갖춘 완벽을 향해가는 리그로 발전하는데 한발한발 나아가고있습니다. 그로인해 스타리그를 보던 사람들이 MSL로 관심을 돌리기도 하고 MSL을 보던 사람들이 스타리그를 보기도 하며 MSL에서 캐릭터를 구축한 선수가 스타리그로 넘어오고 스타리그에서 캐릭터를 구축한 선수가 MSL로 넘어가는등 서로간의 좋은 방향으로 리그가 진행됨과 동시에 두개의 리그 캐릭터가 총집합하게될 제3의 리그인 곰티비 클레식 역시 조심스레 첫발을 내딛으며 또다른 스타일의 스타리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그누구도 예측할수 없겟지만 이번 글을 통해서 좀더 스타리그와 MSL 간의 역사를 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고 좀 더 넓게 스타판을 바라보는 분들이 생겨나셧으면 좋겟네요.

 

참고자료

 '와이고수' 예고편으로 살펴보는 마재윤의 MSL과 기적의 3월3일

- http://www.ygosu.com/?m=community&bid=reco&readno=150&frombest=Y

사진출처

'오프닝플러스' 오프닝 영상 中

- http://cafe.naver.com/oplus.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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