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행동은 완전히 달라진다.

앞에서 쓴 글 [스타크래프트에서 재능과 노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 https://ygosu.com/board/st1/317897 은

어떻게 하면 타인보다 더 나은 성취를 이뤄낼수 있을까에 의문을 가져 작성한 글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성취를 이뤄낼수 있을까의 관점에서 글을 써본다. 

<Problem>

무인도에 혼자 살고 있는 로빈슨 크루소를 생각해보자.

그는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그가 물고기를 잡는데 2시간이 걸렸다.

로빈슨 크루소는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더 물고기를 잘 잡을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며 생각한다.

어느날 무인도로 사람 5명이 더 떠내려왔다.

그중에는 고기잡이에 특출난 사람이 있어 처음부터 물고기를 10분만에 잡는다.

로빈슨 크루소는 왜 저 사람은 나보다 물고기를 더 잘 잡을수 있는지 고민하며 생각한다.

나는 왜 이렇게 물고기를 못 잡을까.그는 나와 다른 점이 무엇일까.

나는 팔길이가 짧은가, 시력이 안 좋은가, 운동신경이 안 좋은가

결국 로빈슨 크루소는 고기잡는 것을 포기한다.

로빈슨 크루소는 왜 쉽게 포기하였을까.

<Root Cause>

Angela Durkworth의 책 Grit에 의하면

성취는 재능 * 노력^2 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에 따라

성취 : Y값

노력 ; X 값

재능 : 기울기 (0~1)로 가정하고

가장 높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의 기울기를 1

가장 낮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의 기울기를 0.1로 가정하여 그래프를 그려보자.

동일하게 노력을 한다면 높은 재능과 낮은 재능 학생은 10배의 성취도 차이가 난다.

로빈슨 크루소 또한 더 높은 재능의 사람을 보며 큰 상처를 입게 되고 무력감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타인과의 비교에서 나는 왜 저 사람 만큼 안될까, 나는 왜 저 사람보다 뒤쳐질까오 같은 Why 질문을 던지게 되며

인내심은 줄어들고 끈기가 줄어들어 쉽게 포기하게 된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을까

<Solution>

 1. 노력의 정도 알기

이번에는 낮은 재능의 학생이 3.16배 더 노력한다고 가정해보자.

낮은 재능의 학생이 높은 재능의 학생과 동일한 성취를 이뤄 내기 위해서는 10배를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이 되지만

실제로는 10배가 아닌 3.16배만 더 노력하면 된다.

재능의 차이가 어마어마해 보여도 3.16배 만큼만 더 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2. 타인을 생각하지 않기 (성취의 정의를 바꾸기)

더 좋은 방법은 타인과 비교하여 더 많이 노력하는 것보다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는 것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한다면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무력감, 좌절들을 경험하지 않아 인내력, 끈기가 더욱 늘어난다. 

무력감을 느끼는 Why 질문이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How 질문을 던질 것이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수 있을까)

성취의 정의를 타인보다 경쟁에서 더 잘하는 내가 아닌 어제의 나보다 더 잘하는 나로 생각하자.

3. 올바른 방법을 찾기 (의식적인 노력)

만약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면 성취도는 상승하지 않을수 있고 어쩌면 아무리 노력하고 있더라도 전혀 실력이 늘지 않을 수 있다.

실패를 하였을때 곰곰히 생각하고 냉철한 분석을 통해 올바른 방법을 찾는다면 기울기 (재능)은 바꿀수 없지만 지수 (올바른 방법)은 바꿀수 있다.

<Conclusion>

인생의 대부분은 타인과의 경쟁에 의해 이루어져 있고 시간 제한안에 이루어야 하는 일들이 존재한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다른사람보다 더 잘할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시간 제한이 있는 분야에서는
포기하고 다른 분야를 알아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잠재능력만큼 성취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중간에 쉽게 포기하며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이는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좌절감과 무력감 그리고 잘못된 방법으로 인하여 스스로 실력이 늘지 않는 좌절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포기하기 전까지 남들보다 최소 3.16배 만큼 더 노력해보고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포기를 하더라도 인생에 후회가 남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글에서는 처음에 쓴 글의 결론과 다르게 아래와 같이 결론을 내리고 싶다. 

결론 : 열심히 연습한다고 누구나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한다면 반드시 실력은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