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김새론은 별 상관없고, 우도환은 아주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어서 그냥 안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 재밌네.
일단 나오는 배우들 연기가 전부 위화감이나 어색하지 않고 좋음.
주인공
우도환 : 순박해보이지만 조선변호사때도 그렇고 연기 스팩트럼이 좀 넓어지는 듯
이상이 : 요즘 이상이 연기는 한강에서도 압도적이었고, 더 말할게 없고
김새론 : 어색한듯 하지만 그래도 원체 어려서부터 연기는 잘하는 편이었으니 좋고
허준호 박성웅 박훈 류수영 이해영 : 중견급 연기자들이 왜 연기로 지금까지 먹고 살 수 있는지 알수 있었음
최시원 : 생각보다 찌질한 연기 좋았음 그녀는 예뻤다 느낌도 좀 있고
최영준 : 별거 아닌 조연일거 같았는데 후반부에 꽤 영향력도 있고 포스도 보여준거 같음. 그냥 양아치 경찰인 줄 알았는데 꽤 성실한 경찰인듯
속도감 나쁘지 않음
다른 드라마들처럼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지도 않고 꽤 재밌었음
다만 한창 코로나 난리일때라 툭하면 코로나 드립치는건 좀 그랬지만..
난 드라마에서 아군이나 주인공급이 죽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7화는 거의 스킵했는데 8화에서 마무리도 좋았음
사람들은 김새론 논란이랑 해서 말 많고
그냥 작품만 보면 이런 류의 청소년~청불급 드라마로는 잘 만든 편인거 같음
후반부에 갑자기 급전개라는 말도 있던데 그렇게 생각되진 않는 듯
그리고 한강, 킬러들의 쇼핑몰, 여타 악인이 등장하는 여러 드라마들처럼
한창 악인 소탕할때 중간에 폼잡거나 흔들려서 끝장 못내고 여지남기고 살려뒀다가 내편 당하고 복수하는 패턴 싫어하기도 하고
보통 다른 드라마들은 "좀 더 패야지. 끝장 내야지"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래도 이 작품은 팰때만큼은 진짜 속시원하게 패는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