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76304?sid=100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의원 전원 불체포 특권 포기’ 문제를 다시 18일 의원총회에 올릴지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체포 특권 포기는 지난 13일 의총에서 불발됐다. 그러자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의원 31명은 지난 14일 실명을 걸고 선제적으로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을 했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도 불체포 특권 포기를 주장했다. 그런데도 당 지도부는 ‘수해 대응’을 이유로 들면서 당내 반발을 의식해 의총에 올리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위가 이를 제안한 지 3주가 넘도록 당 차원에서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17일 본지에 “불체포 특권 문제를 의총에 올릴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른 원내 관계자는 “추후 다른 의총에서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동참했던 한 재선 의원은 “만약 의총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한 31명의 의원들이 가만히 있겠냐”고 했다. 18일 본회의 직전에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토론을 통해 결론을 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