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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9804 오늘 롯데마트 갔다왔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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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als : 20,865 / Level : 고수
DATE : 2024-04-01 17:44:36 / READ :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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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언제나 그랬듯이 친환경운동가답게 유통임박 식품을 샀다 원래 동네근처에서 사지만 롯데마트 오래간만에 간 김에 육고기 코너에 들려서 유통임박한 소시지랑 오뎅 샀다 오뎅은 김밥용오뎅인데 980원인가 하고 유통임박 소시지는 잠봉바르인가 뭔가 하는 건데 2990원인가 하더라 그거 두 개 사서 길거리의 벤치에 앉아서 그냥 쌩으로 씹어먹었다 뭐 사먹기도 귀찮고, 그냥 유통임박식품이나 먹고가잔 의미에서 


롯데마트 가니까 삼립에서 8800원짜리 케이크처럼 커다란 거 출시했더라 

삼립크림빵이 젤 많이 팔린 빵이라고 해서 사봤는데 

삼립노동자 죽은 거 생각나고 그러더라 근데 빵공장 자체가 다 위험한 일이라고 하더라 


내가 빵공장 갈까어쩔까 생각하던 사람이라서, 빵노동자의 죽음이 편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빵도 유통임박한 빵을 사먹으면서 하나라도 새로운 빵이 나오는데 전기가 적게 쓰여지길 바란다 


- 삼립크림빵 그거 빅사이즈로 만들었던데 그거 먹고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삼립식빵으로 전기 많이 쓰는 고용량사진으로 도배해서 원전폐기물이나 퍼뜨리는 건 싫어서, 그냥 이미지 없이 글로만 쓴다 고용량사진을 첨부하는 건 원전쓰레기를 늘리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나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사진도 거의 안본다 인플루언서란애들이 데이터문제로 원전이 몇 개가 세워질 지 모르는데, 팔자좋게 고용량 이미지, 고용량 동영상파일 올리면서 원전폐기물 문제 나몰라라 하고 체르노빌 사고 무섭다고 해주면서, 원전폐기물이 미친듯이 나오든 말든 전기를 막  써비리는데, 그거 보고 그냥 무섭더라. 물론 공장 운영하는 사람인 원전을 많이 쓰겠지? 근데 데이터센터 문제로 원전이 몇 개가 더 지어질 지 모른단 의미는, 그만큼 고용량 파일 동영상이 전기를 어마어마하게 잡아먹는단 소리다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데, 그거 막으려면 전기 적게써야한다 저용량 파일, 저용량 동영상 그렇게 봐야하고.. 되도록 스트리밍 서비스 보지 말고, 다운해서 봐야한다. 유투브 다운로드 무료 프로그램 있는데.. 동영상 시작하자마자 3초 안에 클릭해서 다운로드 받아서 보면... 진짜 좋다. 미국에도 그만큼 원전폐기물이 안나오고, 방사능떄문에 기형아가 되는 일이 적어진다 



*


*


*


밖에 나갔는데 벚꽃이 피어있고, 봄이 돌아온 느낌이 들더라

가는 김에 재래약초씨앗하고 문방구에서 산 꽃씨를 근처에 뿌려보았다

도시의 버려진 곳 같은 데가 있는데... 거기에 뿌려보면 작게라도 꽃씨가 피어나니까!


겨우내 돈 모은 걸로 산 씨앗 종류들 - 삼채, 일당귀, 곰취나물, 취나물, 곤달비, 참당귀, 산마늘, 곤드레

문방구에서 산 꽃씨들 - 민들레, 붓꽃, 고추씨앗, 채송화


하여튼 이렇게 산다


- 오늘도 아침점심에 음식물쓰레기가 3g도 안나왔다 요리할 때도~~!! (음식물쓰레기가 묻히는 땅의 신령이 미쳐버리는 게 느껴져서 )

음식물쓰레기 미친듯이 버리는 사람은 부자라도 안좋게 보이더라 


- 엘리베이터 안쓰고 걸어다녔다 (엘리베이터 구동하는 데 전기세가 많이 든다고 해서 )




- 롯데마트 근처 가니까, 뭔가.. 유통임박이라고 붙여진 식품이 몇 개 없더라 사실 엄청나게 쏟아져나올 것 같은데 대놓고 '유통임박'이라고 팔지 못하는 걸 보는 기분이 들더라 그래서... 유통임박한 것을 열심히 사먹으면서 세상을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더라 


- 삼립신제품 대형 크림빵도 유통기한 임박하면 '유통기한임박'이라고 찍어서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했음 좋겠다. 어떤 음식들은 유통기한이 지났단 이유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음식물처리장으로 끌려가서 밟히던데, 그런 건.. 보고 싶지가 않다 생일용 케이크도 폐기처분되어서 밟히던데 음식물쓰레기장에서... 그래서 난... 케이크 하나도 유통기한 임박한 거 찾아먹는 사람이 좋아보이더라 언제나 신선한 케이크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 4월을 맞이하여 8개의 재래약초씨앗과 8개의 문방구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 조화가 온다.. 중고장터에서 구입한 것. 조화도 버려지면 밟히고 쓰레기장에서 오물속에 묻히는 게 너무 싫어서, 그냥 꽃이 잘 안피는 화분에다가 박아놓고 그냥 내내 본다. 나야 원래 씨앗은 밖에다가 뿌리고 다니는 사람이라서, 집에서 조화보고 살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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