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더 일,
종일 설계를 했다
점심에 약간 잠이 왔는데 자는둥 마는둥 눈을 감고 30분 정도 쉬기는 했다
오후에 똘똘이가 근질근질했다
퇴근 하고 대딸 받으러 가려 했다
그런데 막상 대딸방 근처에 도착하니 하기 싫어졌다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김치 볶음밥을 먹었다 맛있었다
편의점에서 이어폰을 샀다, 소니꺼였다
귀에 꽂아보니 귀에 잘 안 맞았다. 주로 헬스장에서 자전거 타며 쓸건데 머리를 약간만 흔들면 귀에서 빠질 것 같았는데
자전거 타며 머리를 별로 흔드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어떻게든 되겟지 싶었다
아 그런데 이어폰 귀에 꽂는 부분에 덮는 덮개가 있었는데 그걸 덮고 귀에 꽂으니까 고정이 잘 되었다
이어폰 쓰던게 있는데 고장날 때를 대비해서 언젠가 새거 하나 미리 사두려고 했는데 오늘 마침 필요했다
집에 안 들르고 바로 헬스장 갈거라서 이어폰이 필요하기도 했고 원래 미리 사두려고 했던 거기도 하고 그랬다
청바지를 입고 자전거 타려니 다리에 옷이 좀 낑기는게 불편했다
강도는 낮았다 30분 정도 밖에 못했다
집에 가는길에 피로가 급격히 몰려왔다. 그런데 몸은 기운이 없는데 정신은 의외로 좀 맑은 느낌을 받았다
피곤해서 쓰러질 것 같으니 빵이 먹고 싶어졌다
gs에서 연세크림빵 비슷한 걸 먹었는데 맛이 별로였다 크림 속에 젤리 같은 것도 들었고 그랬다
gs꺼도 크림이 많이 들었지만 연세꺼가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
gs에서 빵을 고를 때 여사장이 자리를 비웠는데 빵을 고르고 계산대 앞에서 부르지 않고 계속 기다렸다
나중에 여사장이 계산대쪽으로 오다가 내가 서 있는 걸 보고 약간 당황한 것 같았다
나는 배려 한다고 기다린건데 오히려 미안함을 촉발 시킨건 아닌지 내 행동이 잘 한 건지 잘 모르겠다
낮에 택배가 문 앞에 놓아졌다는 문자를 받았다 프로 바이오틱스인데 냉장 보관 해야 하는 것이였다
택배 안에 얼음이 든 것이였다. 헬스장 가는길에 엄마한테 냉장고에 넣어달라고 했더니 집에 와서 직접 넣으라고 해서 야속했다
대딸방 근처에서 엄마가 차에서 내려줄 때 뭐할거냐고 물어서 코인 노래방 갈거라고 했는데 엄마가 같이 갈까 해서
나는 혼자 갈게라고 말했다 그것 때문에 엄마가 속상했던 건가 싶었다
근데 전에는 가끔 몇 번은 엄마한테 노래방 같이 가보자고 했었는데 다 거절했었다
코인 노래방에 간 건 아니였다 노래 부르는 걸 싫어하진 않은데 귀찮다
집에 와보니 엄마가 넣어주었더라 근데 고맙단 말을 하지 못했다
집에 와서 컴터 하는데 여전히 많이 피곤했다 그런데 아프 여캠 틀어놓고 간간이 채팅 치고 뉴스 읽고 하니 피로가 좀 풀리는 느낌이였다
피곤해서 책도 못 읽겠고 프로토 분석도 못하겠고 뉴스는 볼 수 있겠는데 이럴바에 일찍 자고 다음날 생산적인 일을 하는게 낫다 싶어서 자려고 했다
양치는 못하겠어서 가그린만 했다
호텔 업계에서 30년 일한 한국 여자의 인터뷰가 재밌었다
호텔에 대한 모든 것? 뭐 그런 책도 썼고 전세계를 다니며 유명 호텔 건립에 참여하고 한 사람이였다